나일지도 · 조선 인물 도감
황해도 무당
두려운 소문 속 진실을 찾아 억울한 원혼을 달랬어요.
- 굿판
- 담력
- 원혼

이 인물의 이야기
황해도 산골에는 해가 지면 빈 기와집에서 여인의 울음이 들렸다. 그는 겁에 질린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집 앞에 큰 굿판을 벌였다. 장단이 가장 높아진 순간 마루 밑에서 억울하게 묻힌 유품을 찾아 주인을 밝혔고, 제대로 장례를 치르자 울음은 멎었다. 사람들은 귀신을 쫓았다기보다 오래 묻힌 사연을 풀어 준 무당이라며 그를 더 크게 믿었다.
선택에서 드러나는 성격
두려운 소문을 그대로 믿기보다 그 안에 묻힌 사연과 증거를 먼저 찾는 담대한 성격이다. 겁에 질린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안심시키고, 위기에는 자신이 앞장서 문제의 뿌리를 확인한다.
이야기 속에서 맡은 일
마을의 굿과 장례 의식을 맡아 억울하게 남은 사연을 풀고 공동체의 불안을 달랬다. 유족의 말과 현장의 흔적을 세심히 살핀 뒤 징과 방울, 장단을 상황에 맞게 써서 의식을 이끌었다.
성향과 캐릭터를 연결한 이유
곧게 뻗는 큰 나무 같은 성향은 억울한 사연을 외면하지 않는 원칙을, 물기를 품은 성향은 땅속에 감춰진 흔적을 끝까지 살피는 끈기를 보탭니다. 그래서 공포를 부풀리기보다 유품의 주인을 찾아 제대로 장례를 치르게 하고 마을의 불안을 풀어 주는 무당으로 행동합니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기
‘굿판’이라는 키워드가 내 일상에서도 드러나는 장면이 있나요? 공감한 대목과 나와 다르다고 느낀 대목을 하나씩 떠올려 보세요. 이 해설은 정답표가 아니라 내 선택을 이야기하는 출발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이 유형을 강요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카드에 맡기지는 마세요.
이야기의 배경과 해석 안내 →